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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II 179 - 시드니 2025/12/21Our Journey 2026. 3. 20. 16:13
안트: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캔버라로 가는 버스는 오후 5시 30분에 출발했고, 그때까지 짐은 호텔에 맡겨 둘 수 있었다.
오전에는 햇빛이 알맞은 방향에서 들어올 때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함께 담은 사진을 한 장 더 찍고 싶었다. 그러려면 식물원을 조금 가로질러 걸어야 했다. 추천된 정확한 포토 스폿까지는 가지 못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타려던 버스가 40분에 한 대씩만 다녔고 시간을 너무 많이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씨도 무척 더웠다. 그래도 사진은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도시 안에서는 세인트 앤드루스 대성당(St. Andrew’s Cathedral)도 둘러보았다. 시청 바로 옆에 있는 성공회 교회로, 1837년부터 1868년 사이에 지어져 고딕 양식의 대성당처럼 보였다. 흥미로웠던 점은 돌로 된 볼트 천장이 없고, 그 대신 채색된 목조 구조물이 천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과 색칠된 오르간 파이프였다.
오후에는 온라인으로 시드니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미리 사 두었다. 이 티켓을 선택하면 바로 다른 관광지와 묶은 2종 티켓을 권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추가 요금은 10호주달러뿐이다. 시드니 타워도 갈 수 있고 시간도 충분하니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선택하자 이번에는 3종 패키지는 어떻겠느냐는 질문이 바로 이어졌고, 거기서 나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중단했다.
아쿠아리움은 규모가 꽤 컸다. 해초를 먹는 포유류로 바다소와 친척 관계인 듀공이 있었고, 상어 몇 마리와 펭귄들도 있었다. 듀공은 15분마다 먹이를 받았는데, 상추 잎을 하나씩 고정한 판 같은 것을 물에 던져 주는 방식이었다. 이 동물은 먹이를 다 먹은 뒤 그 판을 다시 가져오도록 훈련되어 있었다. 다만 기대했던 미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아쉽게도 없었다.
시드니 타워에 올라가려면 먼저 한 건물의 5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했다. 그곳에는 아주 큰 푸드코트가 있었는데, 타워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찾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다행히 친절한 직원 한 분이 직접 안내해 주었다. 위에서는 예상대로 시드니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다만 또다시 유리 너머라 사진에는 특유의 색감이 남았다.
다시 아래의 푸드코트로 내려와 오후 4시에 한국 음식점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해피아워 할인이 적용되었다. 그 뒤 호텔과 버스 터미널로 돌아가며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했다.
<팽귄을 찾아라> 사이트에 많은 사진들과 이 글의 독어 버전이 있습니다. 그냥 아래 링크를 꾹 누르시면 돼요. 그 사이트에서 타언어 자동번역을 지원하는데, 한국어는 없어서 제가 이 블로그 빨간치마네집에 번역해서 올립니다.
https://findpenguins.com/0nbjbfkjcfwpc/footprint/6948e3214a9e47-3443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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