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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V - 멜버른 NGV InternationalOur Journey 2026. 4. 18. 09:42
안트:NGV 인터내셔널은 이언 포터 센터보다 훨씬 더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술관이다. 입구에는 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거대한 유리 벽이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장소이다. 나는 스콧이 보여준 멜버른 관련 책 속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에는 평소와 달리 흑백 사진을 한 장 찍어 보았다. 전시에는 회화 작품뿐 아니라 디자인 오브제도 포함되어 있고, 토레스 해협 지역의 예술을 다루는 별도의 섹션도 있다. 토레스 해협은 호주와 뉴기니 사이의 바다를 말한다. 이곳에는 많은 섬이 있으며, 대부분은 호주에 속해 있다. 그곳 주민들은 호주 원주민의 또 다른 집단을 이루는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아보리진과는 관련이 없고 오히려 폴리네시아인들과 더 가까운 계통이다. 이 미술관에서 가장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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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V - 멜버른 NGV AustraliaOur Journey 2026. 4. 18. 07:57
안트:도시를 산책하다가 우리는 야라 강을 따라 걷다가 뒤쪽에서 보이는 흥미로운 건물을 발견했다. 그곳으로 들어가 보니 내부에는 꽤 흥미로워 보이는 박물관이 있었고, 그중에는 원주민 예술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는 그곳을 바로 방문 목록에 올려두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곳은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의 한 부분으로, 호주 미술을 전시하는 곳이었다. 이 구역은 이언 포터 센터라고 불린다. 그 외에도 국제 미술을 전시하는 또 다른 건물이 따로 있다. 이 건물은 페더레이션 스퀘어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광장으로,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옆 철로를 덮으면서 조성된 공간이다. 멜버른에는 전통적인 중심 광장이 없기 때문에, 이곳이 그 역할을 대신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건물은 꽤 복잡하고 구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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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V - 단데농 산Our Journey 2026. 4. 18. 07:48
안트:이 글은 첫 자동차 여행기이다. 사위의 어머니인 요슬린이 친절하게도 자기 오래된 차를 반 년 동안 우리를 위해 남겨두고 팔지 않았다. 덕분에 여기서 차 없이 다니지 않아도 되었다. 호주에서는 차가 없으면 멀리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이곳은 좌측통행이다. 나는 지난 5년 동안 운전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필 400만 명이 사는 도시에서 다시 운전을 해야 했다. 들국이가 매의 눈처럼 내가 왼쪽 차선을 유지하는지 계속 지켜봐 주었다. 길을 가다 보면 호주가 좌측통행이라는 안내 표지판도 자주 보였다. 관광객들이 자주 헷갈리는 모양이다. 좌측통행에 익숙해지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나에게 더 어려웠던 것은 교차로에서 어느 방향을 먼저 봐야 하는지였다. 마지막 날까지도 그게 완전히 몸에 익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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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V - 멜버른Our Journey 2026. 3. 28. 19:58
안트:야라 강이라는 이름은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당시 영국인들이 원주민들에게 이 강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하지만 원주민들에게는 ‘강의 이름’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고, 그래서 그냥 “야로-야로(Yarro-yarro)”, 즉 ‘끊임없이 흐른다’라는 뜻의 말을 했다고 한다. 도심과 아주 가까운 야라 강변에는 여러 조정 클럽의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의 회원이 되려면 꽤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CBD는 야라 강 북쪽으로 이어지고, 남쪽에는 그보다 조금 작은 또 다른 구역이 있는데, 이곳 역시 높은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나는 한 번 자전거를 타고 알버트 파크까지 가본 적이 있다. 그곳에는 다양한 대형 스포츠 시설들이 모여 있다. 멜버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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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V - 멜버른Our Journey 2026. 3. 28. 19:41
안트:멜버른은 역사 속에서 두 번의 급격한 발전을 겪었다. 한 번은 19세기 중반 골드러시 시기였고, 또 한 번은 그때의 후손 세대가 부를 이어받아 멜버른을 당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던 시기였다. 이 시기를 ‘마블러스 멜버른’, 말 그대로 ‘경이로운 멜버른’이라고 부른다. 이때 화려하게 장식된 웅장한 건물들이 많이 세워졌다. 그 이후로는 한동안 큰 변화가 없었고, 멜버른은 마치 깊은 잠에 빠진 듯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야 서서히 깨어나 새로운, 현대적인 도시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고층 건물과 자동차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많은 아름다운 옛 건물들이 그 희생양이 되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들은 소중히 보호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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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V - 멜버른 도착Our Journey 2026. 3. 28. 19:23
안트:우리는 여행의 목적지인 멜버른에 도착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시즌이기도 해서 꽤 바쁘게 지내고 있고, 우리 펭귄 이야깃거리도 많이 쌓여 있는 상태다. 이 내용들은 앞으로 며칠에 걸쳐 차근차근 전해 보려고 한다. 사이트에 많은 사진들과 이 글의 독어 버전이 있습니다. 그냥 아래 링크를 꾹 누르시면 돼요. 그 사이트에서 타언어 자동번역을 지원하는데, 한국어는 없어서 제가 이 블로그 빨간치마네집에 번역해서 올립니다.https://findpenguins.com/0nbjbfkjcfwpc/footprint/694b68dd147018-7101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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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II 180 - 캔베라 2025/12/22Our Journey 2026. 3. 20. 16:21
안트:타협의 수도 캔버라. 시드니와 멜버른이 합의하지 못한 끝에, 거의 중간 지점에 있던 한 마을이 수도로 승격되었다. 그래서 이곳은 비교적 역사가 짧은, 계획도시다. 캔버라에는 하루만 머물기로 했다. 몇 가지 주요 명소를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문제는 그곳들이 모두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꽤 서둘러야 했다. 아침에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호주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이었다. 마침 한국을 주제로 한 특별전, ‘Hallyu! The Korean Wave’가 열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호주에 대해 배우고 싶었기 때문에 그 전시에는 들국이 혼자 들어갔다. 상설 전시에는 호주의 문화사에 관한 많은 유물과 설명이 있었고, 덕분에 꽤 많은 것을 배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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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II 179 - 시드니 2025/12/21Our Journey 2026. 3. 20. 16:13
안트: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캔버라로 가는 버스는 오후 5시 30분에 출발했고, 그때까지 짐은 호텔에 맡겨 둘 수 있었다. 오전에는 햇빛이 알맞은 방향에서 들어올 때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함께 담은 사진을 한 장 더 찍고 싶었다. 그러려면 식물원을 조금 가로질러 걸어야 했다. 추천된 정확한 포토 스폿까지는 가지 못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타려던 버스가 40분에 한 대씩만 다녔고 시간을 너무 많이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씨도 무척 더웠다. 그래도 사진은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도시 안에서는 세인트 앤드루스 대성당(St. Andrew’s Cathedral)도 둘러보았다. 시청 바로 옆에 있는 성공회 교회로, 1837년부터 1868년 사이에 지어져 고딕 양식의 대성당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