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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III 170 - 브리스번으로 이동 2025/12/12Our Journey 2025. 12. 12. 12:24
안트:
호주는 정말 크다. 오늘도 다시 남쪽으로 1200km를 이동했다. 이는 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 전체 거리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이동 시간은 25시간이다.
버스는 구간에 따라 꽤 붐볐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동부 해안의 여러 지역을 오가기 위해 이 버스를 이용했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시간이 많지 않아 이 긴 거리를 한 번에 이동했다.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북쪽을 지나 이동하는 동안 먼저 감기에 걸렸고, 그 후유증으로 늘 겪는 부비동염이 뒤따랐다. 이번 여행에선 겨울이 거의 없어서 올해는 피할 수 있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되고 나니, 에어컨이 가동되는 환경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멜버른에 도착하기 전까지 나아질지 지켜봐야겠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사진도 없다.
들국:
버스여행 초반에 내륙을 향해 달릴 때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을 많이 지나갔는데, 이번에 동부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길에는 비옥한 옥토가 끝없이 펼쳐졌다. 초록빛으로 잘 가꿔진 작물들이 지평선을 이루며 이어지는 것을 보며 이런 나라는 걱정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아서 휴게소에서 맛있는 것도 사먹으며 즐거워했다. 그런데 버스 에어컨이 너무 강해서 그랬는지 긴팔옷을 입었는데도 추웠다. 시간이 갈 수록 안트는 부비동염이 심해졌고, 나는 배가 살살 아파왔다. 그래서 그랬는지 밤에 잠을 거의 못잤다.
<팽귄을 찾아라> 사이트에 많은 사진들과 이 글의 독어 버전이 있습니다. 그냥 아래 링크를 꾹 누르시면 돼요. 그 사이트에서 타언어 자동번역을 지원하는데, 한국어는 없어서 제가 이 블로그 빨간치마네집에 번역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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