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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V - 목포Our Journey 2026. 5. 17. 11:08
안트: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제주도였다. 제주도는 한반도 남쪽 약 90킬로미터 떨어진 섬이다. 비행기를 타지 않는 우리는 배를 이용했다. 아직도 이런 여객선이 남아 있다니! 화물도 함께 운반하고, 자동차와 반려견도 태울 수 있다.
가장 빠른 배는 완도에서 출발하는, 가장 짧은 노선으로 약 두 시간 반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가 가려고 했던 날에는 그 배가 결항했다. 그래서 우리는 목포에서 출발하는 배를 탔는데, 다섯 시간이 넘게 걸린다. 낮 시간에 이동하고 싶었기 때문에 목포에서 하룻밤 묵어야 했다.
목포로 가는 길에 광주에서 한 번 버스를 갈아타야 했는데, 두 번째 버스는 우연히 프리미엄 버스였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좌석이 아주 넓고 편했다. 한국 버스에서는 늘 그렇듯 커튼이 전부 쳐져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햇빛을 꽤 꺼리는 편이다.
목포는 인구 23만 명 정도의 중간 규모 도시다. 우리는 오후에 시내를 조금 걸어다녔는데, 특히 지도에 보행자 거리로 표시된 몇몇 길이 흥미로웠다. 기억이 맞다면 내 고향 빌레펠트에서는 1970년대 초에 첫 보행자 거리가 생겼다. 유럽에서는 터키까지 포함해 거의 모든 큰 도시에 보행자 거리가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동쪽으로 가면 그런 문화가 거의 사라지고, 자동차가 대부분의 도로를 자유롭게 다닌다. 그래서 나는 이런 거리를 발견하면 항상 관심 있게 보게 된다.
목포의 보행자 거리에는 가운데 녹지대가 조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자동차가 들어올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이 분명했다. 다만 사람들로 아주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거리의 가게들도 대부분 규모가 작았다. 아시아 도시들에는 상업 시설이 집중된 뚜렷한 중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가게들은 도시 곳곳에 퍼져 있고,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상점들이다. 그래서 어디서든 쇼핑하러 가기에는 편리하지만, 선택의 폭은 조금 제한적이다.
도심은 바다에서 끝나고, 그곳에는 산책로가 이어져 있었다. 저녁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았다. 거기에는 상설 설치된 빛과 물의 쇼도 있었는데, 꽤 괜찮았다. 다만 음악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목포의 큰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는 케이블카다. 여러 산을 지나 섬까지 연결되며, 폭 850미터의 해협도 가로지른다. 아마 순수하게 관광과 오락을 위한 시설인 듯했다. 그 아래로 일반 도로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케이블카를 직접 타보지는 못했고, 배를 타고 떠날 때 멀리서 보기만 했다.
<팽귄을 찾아라> 사이트에 많은 사진들과 이 글의 독어 버전이 있습니다. 그냥 아래 링크를 꾹 누르시면 돼요. 그 사이트에서 타언어 자동번역을 지원하는데, 한국어는 없어서 제가 이 블로그 빨간치마네집에 번역해서 올립니다.
https://findpenguins.com/0nbjbfkjcfwpc/footprint/69fd1e6bc9d862-7861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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