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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에게 가는 길 28일 - 트빌리시 2025/7/23Our Journey 2025. 7. 24. 02:33
안트:
오늘은 조지아 국립박물관에 다녀왔다. 원래는 조지아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갔는데,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러시아가 1921년부터 1991년까지 조지아를 점령했던 시기에 대한 인상 깊은 전시가 있었고, 선사시대 관련 전시도 꽤 규모가 컸다. 조지아에는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가 몇 군데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또 시대별로 다양한 장신구들을 모아 놓은 전시도 있었고, 특정 주제에 관한 작은 전시도 몇 개 있었다. 하지만 조지아의 전체적인 역사에 대해선 생각보다 정보가 부족해서 결국 위키피디아를 찾아봤다.조지아는 작은 나라들이 흔히 겪는 운명을 안고 있는 것 같다. 주변에 강한 나라들이 많고, 이들이 종종 들쑤시거나 서로 조지아를 차지하려고 다투는 경우가 많았다.
오랫동안 조지아를 괴롭혔던 건 주로 페르시아랑 오스만 제국이었고, 징기스칸도 한 번 다녀갔고, 티무르(티무르 렝, 타메를란)라는 정복자도 여길 지나갔다고 한다. 티무르는 굉장히 잔인했던 정복자였는데, 엄청나게 넓은 땅을 차지했고, 징기스칸의 제국을 다시 세우려 했던 인물이다. 이 인물은 나중에 우즈베키스탄에서 더 자세히 보게 될 것 같다. 그 나라에선 그는 국민영웅이라고 한다. 그 후에는 러시아도 조지아에 개입하게 됐다.
조지아 사람들이 오랫동안 독자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지리적 특성 덕분인 것 같다. 조지아는 대캅카스 산맥과 소캅카스 산맥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방어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조지아는 기독교를 받아들인 가장 초기 국가들 중 하나였고, 그게 서기 400년경이라고 한다. 그리고 약 500년경엔 자신들만의 문자를 만들었는데, 이게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꽤 큰 역할을 했을 것 같다.조지아는 오랜 시간 동안 정신적으로는 독립성을 유지해온 것 같고, 이제는 정말 그 독립을 제대로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요즘 정치 상황을 보면, 앞으로 몇 세대 동안은 다시 러시아의 영향 아래서 고통받게 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든다.
아래 <팽귄을 찾아라> 사이트에 많은 사진들과 이 글의 원문인 독어 버전을 올렸습니다. 그냥 아래 링크를 꾹 누르시면 돼요. 이 사이트에서 타언어 자동번역을 지원하는데, 한국어는 없어서 제가 이 블로그 빨간치마네집에 번역해서 올립니다.
https://findpenguins.com/0nbjbfkjcfwpc/trip/685d047694cb79-5258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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